YG엔터는 20일 엘캐피털아시아(L Capital Asia 2 Pte. Ltd)를 대상으로 611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4만4900원에 상환전환우선주 135만9688주를 발행한다. 엘캐피털아시아는 LVMH 그룹의 투자운용 펀드다.
발행 후 1년이 지나면 주주의 선택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상환전환우선주의 전환 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다. 전환가액은 최초 발행가와 동일하다. 다만 통상적인 희석화 방지조치(anti-dilution)에 따라 전환가액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엘캐피털아시아는 또 유상증자와 별도로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일부를 2000만달러에 매입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YG엔터는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가 주식매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면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