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신작에 日 들썩...서점 앞 100명 장사진

  • 등록 2017-02-24 오후 3:11:41

    수정 2017-02-24 오후 3:11:41

/교도통신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이 출간되자마자 일본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발매 개시와 함께 서점 앞에 긴줄이 이어지는가 하면 초판만 130만 부를 돌파했다.

2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각지 서점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하루키의 신작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의 판매를 시작했다.

도쿄 시부야구의 한 서점에는 전날 밤부터 팬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이날 새벽 0시에는 대기인이 100명을 넘어섰다.

치바시의 회사원 아라가키 나츠미(33)는 흥분된 표정으로 “일초라도 빨리 손에 넣고 싶었다”며 “발매 후 곧바로 읽을 수 있어 너무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날 밤새 기다린 후 사람들 뿐 아니라 출근길에 책을 산 팬들은 “점심시간에 읽는 것이 즐거움”이라는 소감을 밝혀 무라카미의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무라카미의 신간은 항상 출간 당일 제일 먼저 산다는 회사원 미나미 요코(64)는 “회사 점심시간에 읽으려고 하는데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와사키에 사는 회사원 다나카 고헤이(30)는 “무라카미의 작품은 항상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다”며 “신작은 본인 스스로 기묘한 이야기라고 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제 1부 출현하는 이데아편’, ‘제 2부 변하는 메타파편’ 등 모두 2권이다.

1, 2권으로 구성된 무라카미의 장편소설은 2009~2010년 발간된 ‘1Q84’ 이후 7년만이다.

신초사는 당초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초판을 1,2권 각각 50만부 씩 총 100만 부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7년만의 신작에 주문이 몰리며 1권은 계획보다 20만 부 늘린 70만부를, 2권은 10만부 늘려 60만 부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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