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6000달러 오른 비트코인…5만달러 고지 탈환하나

1일 4만3000달러→2일 4만9000달러로 급등
"비트코인 국제통화 돼야" 씨티그룹 보고서 영향
골드만삭스도 내주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 시작
  • 등록 2021-03-02 오후 12:23:47

    수정 2021-03-02 오후 12:23:47

4만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대 탈환을 노리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4만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비트코인이 다시금 5만달러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국제 무역 결제 수단으로 이용돼야 한다는 씨티그룹 보고서가 나오면서다. 이런 가운데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가상자산 시장이 성숙해졌다는 판단에서 가상자산 거래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정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넘게 오른 4만96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4만35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가 다시 5만달러를 넘보는 모습이다.

이런 상승세는 씨티그룹 보고서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국제 무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통화가 돼야 한다”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많은 기관투자자들 참여에 힘입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월가에서 비트코인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은 비트코인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지난주 밝혔다. JP모건도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8년 비트코인 폭락장 이후 사실상 사업을 접은 골드만삭스도 가상자산 트레이딩 데스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등에 업은 비트코인이 지난 1년간 470% 넘게 폭등하는가 하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나서며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주목받는 등 초저금리 시대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다음 주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와 역외차액결제선물환, NDF 등 파생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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