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부터 생산직과 교대근무자를 제외한 전 직군을 대상으로 자율출퇴근제를 확대 실시한다.
올해 4월 연구개발 마케팅 경영지원 직군을 대상으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한 이후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부터 생산직과 교대근무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 자율출퇴근제의 적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006400)는 지난 8월부터 연구직 디자인직에만 적용하던 자율출퇴근제 대상을 일반 사무직까지 전면 확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주 40시간 이내에서 본인이 알아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말에 가족여행을 계획한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를 더 하고 금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자율출퇴근제를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 직군 일부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3월에는 생산직을 제외한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일률적이던 아침 출근 및 저녁 퇴근 관행에서 벗어나 개인이 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만족도뿐 아니라 업무 집중도까지 높아질 것을 기대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처음에는 자율출퇴근제가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직원이 개인의 사정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요일 오후에 러시아워를 피해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되는 등 회사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주위 동료들이 자율출퇴근제를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조직문화까지 유연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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