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외전' '조치원 해문이'도 공연 축소…'만선'은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연장 따른 결정
개막 예정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 도입
  • 등록 2020-04-07 오후 1:49:54

    수정 2020-04-07 오후 2:40: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개막을 앞두고 있던 연극도 공연을 일부 축소하거나 연기해 진행한다.

오는 10일과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각각 개막 예정이었던 연극 ‘리어외전’과 ‘조치원 해문이’는 공연 회차를 줄이기로 했다. ‘리어외전’의 극공작소 마방진과 ‘조치원 해문이’의 극단 코너스톤은 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공연을 축소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어외전’은 오는 15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3회차 공연을 취소한다. ‘조치원 해문이’는 10회차로 예정했던 공연을 10~12일, 17~19일 6회로 줄여 진행하고 16일 공연은 무관중으로 네이버 생중계를 진행한다. ‘리어외전’은 14일 네이버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안전 대비도 강화한다.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해 객석 일부를 비워놓고 공연한다. 열감지 카메라로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모니터링하며, 공연 관람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극단은 오는 16일 개막 예정이었던 ‘만선’의 공연을 연기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예술단체의 기획공연 취소 또는 연기’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할 것을 요청함에 따른 결정이다.

국립극단 측은 “‘만선’의 티켓 판매 재개 및 개막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극 ‘리어외전’ ‘조치원 해문이’ 포스터(사진=극공작소 마방진, 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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