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창창했던 대구 스타강사, 그릇된 성인식으로 ‘쇠고랑’

  • 등록 2019-11-29 오후 5:00:00

    수정 2019-11-29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대구 스타강사, 그릇된 성인식으로 ‘쇠고랑’


(사진=이미지투데이)
고급 외제차로 여성들을 유혹한 후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대구 스타강사 A씨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형사11부는 28일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했으나, 피고인은 4명의 피해자를 준강간하고 26회에 걸쳐 준강간 모습 등을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한 점 등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라고 양형이유를 밝혔는데요. 영상은 6년간 촬영됐고, 등장하는 여성만 30명이 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준강간 영상은 26회고, 확인된 준강간 피해자만 4명이었는데요. A씨와 검찰은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IQ 154의 수재로 알려진 A씨는 과학고 졸업 후, 포항공대를 졸업한 수재인데요. 대구 유명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A씨는 명문대를 많이 보내 ‘스타강사’로 불렸습니다. 결국 그릇된 성인식으로 결국 몰락하고 말았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래서 공부만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스스로 자기 앞길을 막네”, “항소하면 또 줄어들겠네”, “죄질에 비해 형이 너무 낮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준영·최종훈, 실형 선고 후 오열…누리꾼 “왜 울어?”

(왼쪽부터) 정준영, 최종훈 (사진=이데일리)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성관계 몰카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씨(30)와 최종훈씨(29)가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성폭행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두 피고인과 같이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자료인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있다”며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피해 여성을 합동해 간음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선고 후 정씨와 최씨는 오열하면서 법정을 빠져나갔는데요. 누리꾼들은 눈물의 의미를 두고 “악어의 눈물”, “겨우 6년, 5년 받고 오열?”, “오열은 왜 하냐”, “뿌리대로 거둔다”, “피해자들이 괴로워할 때는 웃어놓고 이제와서 오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씨와 최씨는 2016년 1월 강원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씨는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을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도 있습니다.

■홍민지 “소녀시대 될 뻔”→태연 “함부로 이름 내세우지마”

(위에부터) 태연 인스타그램, MBN ‘보이스퀸’ 캡처.
MBN ‘보이스퀸’에 출연한 홍민지가 “소녀시대가 될 뻔했다”라고 말해 ‘소녀시대’ 태연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28일 방송된 ‘보이스퀸’에서 홍민지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다”라며 “소녀시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는데요. 방송 이후 29일 태연은 인스타그램에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며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저격 글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많은 SM 연습생 출신자들이 방송에서 “소녀시대가 될 뻔했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태연은 이번에 참지 않았습니다.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치열했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데뷔한 소녀시대. ‘나도 될 뻔’이라는 가벼운 한마디에 허무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권은희, 시민 손 뿌리치며 ‘짜증’…해명에도 비난 여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참석하던 중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대화 요청을 거부하며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입법 요청을 하는 시민을 강하게 뿌리친 영상이 논란입니다. 28일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장 밖에선 ‘여순사건’ 유족들이 진상규유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족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회의장에 들어가는 권 의원에게 특별법안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응했지만, 권 의원은 인상을 찌푸리며 “하지 마세요! 왜 이러세요”라며 유족의 손을 뿌리치고 지나갔는데요. 해당 영상이 퍼지자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해서가 아니다. 의원회관에서 또는 지역사무소에서 언제든지 면담을 하고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있다”며 “그런데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짧은 시간에는 의견을 전달하실 시간도, 답변을 말씀드릴 시간으로도 부적절하다. 그래서 실랑이가 벌어지게 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향후 국회 의원회관이나 지역사무소에서 차분히 여순사건 법안의 상정이나 심사 방향을 설명드리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권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권 의원의 표정과 행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권 의원 페이스북에 “구차한 변명”, “사과는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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