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이어질 것"

부동산114 전망 
  • 등록 2017-06-28 오후 3:12:19

    수정 2017-06-28 오후 3:12:1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유동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임대수익을 위한 매수가 꾸준하다"며 "올 하반기 오피스텔 시장은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56% 상승했다. 2015년 상반기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유지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개통한 수서역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 호재 열기 등으로 서울 강남구가 0.64% 상승했다. 서울 중구는 서울로7017 개장 등으로 재평가 받아 들썩였다.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가 한창인 성남시는 기업 입주 소식이 더해지며 0.73% 상승했다. 하반기는 용산구에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입주와 CGV 본사 현대아이파크몰 이전 등 기업 입주 가시화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될 전망이다.

2017년 상반기 전세는 만성적인 매물 가뭄으로 0.74% 올랐고, 월세는 -0.02% 하락했다. 특히 서울 중구는 0.6% 하락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동대문 일대 오피스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2016년 분양물량(7만4178실)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서 물량 공급은 꺾이지 않고 있다.

2017년 2·4분기 인천 남구 인하대헤리움메트로타워(1472실), 대구 중구 다인로얄팰리스삼덕(1122실) 등 대단지 물량이 공급됐다. 6월에는 대선 이후 분양 시장이 만개하며 경기도 하남시 힐스테이트미사역(2024실), 인천 연수구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1242실), 인천시 연수구 힐스테이트송도더테라스(2784실) 등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쏟아진다.

반면 분양 성적은 입지에 따라 상반됐다. 입지 여건이 우수한 서울 강남구 대치3차아이파크(63대 1), 서울 강남구 삼성동롯데캐슬클라쎄(21대 1)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의 오피스텔은 경쟁률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오피스텔은 일명 '깜깜이 분양' 관행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 모델하우스 현장 접수만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하반기 오피스텔은 전국 1만718실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서울시는 뉴스테이 물량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에서 뉴스테이 물량 일부를 오피스텔로 공급한다. 그 밖의 주요 분양계획 단지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파라곤(220실), 부산 강서구 명지대방노블랜드(1926실) 등이 있다.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월 말 기준 전국 5.36%다. 서울 5.01%, 경기 5.32%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선주희 연구원은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 지속으로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은 가팔라지고 있다"며 "서울은 조만간 5% 수익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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