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강을 본 첫 느낌은 쿨재즈의 수많은 뮤지션 중에서도 특히 쳇 베이커(Chet Baker)를 떠오르게 했다. 쿨재즈(Cool Jazz)는 단어의 어감 그대로 차분히 절제하며 연주하는 재즈 음악이다. 비밥(Bebop)이 여름날 작열하는 태양같이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흑인성향의 재즈라면 쿨재즈는 다소 무심한 듯 나른하게 연주하는 백인 성향의 재즈다.
그의 대표적인 음악 Born to Be Blue, My Funny Valentine , Time After Time,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등이 있다.
400년 된 긴 시간을 품고 있는 느티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처럼 좋은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게 된다. 유한한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음악처럼 위안이 되는 것이 또 있을까? 걷는 길마다, 바라보는 풍경마다 어울리는 음악이 있어 우리의 삶은 리듬을 타며 좀 더 유연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