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광군제에서 '날았다'…역대 최고 매출

"사전 마케팅 활동 주효" 신라면·김치라면 패키지 제품 구성
  • 등록 2019-11-12 오후 4:07:58

    수정 2019-11-12 오후 4:07:58

광군제 농심 타오바오몰 화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농심은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에서 700만 위안(약 11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 500만위안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농심은 사전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했다. 광군제를 앞두고 열흘간 할인된 가격에 사전 구매 예약 신청을 받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제품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다양한 제품을 한번에 구매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중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 뒤를 이어 신라면 봉지(5개입), 김치라면 봉지(5개입)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농심의 중국내 온라인 사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2013년 말 국내 식품업계 중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4년 온라인에서 210만달러 매출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5년만에 10배 이상 성장을 이뤘다.올해 약 2200만 달러의 최고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는 2009년 알리바바그룹이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됐다. 알리바바는 올해 11번째를 맞은 광군제에서 2684억 위안(약 44조 6000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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