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VR·AR 전시존서 CJ 4DX 압도적 '인기몰이'

다른 전시 부스 비해 관람객 압도적 다수
대기시간 30분 이상…WB 영화 영상 압권
  • 등록 2020-01-08 오후 2:50:16

    수정 2020-01-08 오후 5:15:26

7일(현지시간) CES 2020에 마련된 CJ 4DX 부스에 관람객들이 체험관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5G 상용화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CES 2020에서도 별도 전시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CJ(001040) 4DX 전시 부스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20에서 CJ는 ‘VR·AR 및 게이밍’ 존에 자체 기술인 4DX로 꾸민 부스를 마련했다. 4DX 부스는 간단한 기술 소개와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상용관으로 구성됐다.

CJ 4DX 전시관엔 개막 직후부터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며 체험관 대기자가 줄을 이었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일반 관람객들은 CJ 4DX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 체험관 관람을 위해 평균 30분 이상 소요됐다.

이 같은 인기는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이 모인 ‘VR·AR 및 게이밍’ 존에서도 단연 눈에 띌 정도였다. 관람객들은 20석 규모로 마련된 체험관에서 10분 내외 동안 4DX 전용 영상과 함께 VR 전용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1인치’를 시청했다.

압권은 미국 3대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의 여러 영화들 속에서 4DX 효과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었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아쿠아맨을 비롯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샤잠!’, ‘램페이지’, ‘킹 아서:제왕의검’ 속 명장면들을 4DX로 만나볼 수 있었다.

CES 2020 전시장에 마련된 ‘AR/VR & 게이밍’존. (사진=한광범 기자)


CJ는 이번 체험관에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삼면 스크린에서 한층 더 진보한 사면 스크린을 선보였다. 중앙 화면과 좌우 벽면에 영상이 보이던 기존 삼면 스크린에서 천장까지 영상을 확장해 보다 더 실감 나게 구현했다.

CJ의 토종기술인 4DX는 2009년부터 처음 국내 극장에 도입됐다. 이후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현재 70여개 국으로 확장했으며, 현재 보유 특허만 200개 이상이며, 전 세계적으로 1000개 내외의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4DX 성장은 영화관 실적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8년 총 2300만명이 4DX 영화를 관람해 총 2억9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지난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4DX 관람객수가 26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11월 ‘겨울왕국 2’ 인기에 힘입어 국내 관람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며 기록을 갱신했다.

CJ가 CES 2020 전시장에 마련한 4DX 체험관. (사진=한광범 기자)


CGV에서 분사해 CJ 4DPLEX가 설립된 이후엔 글로벌 영화관 체인과의 협업도 더 강화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영화관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독일, 룩셈부르크,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 등에 신규 진출했다.

CJ 4DPLEX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X, 차세대 4DX, 최첨단 모바일 AR RPG 등을 통해 미래 영화관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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