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우크라이나 SOS에 답했다…"위성 인터넷 지원"

  • 등록 2022-02-28 오후 4:14:53

    수정 2022-02-28 오후 4:14:5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의 도움 요청에 응하면서 ‘스타링크’를 가동했다.

현재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의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자 머스크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 것이다.

27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2027년 3월까지 저궤도 소형 위성 1만 2000개, 장기적으로 4만여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사업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2000여 개의 저궤도 소형위성을 안착시켰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게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페도로프 부총리는 “당신이 화성 식민지를 추진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한다”며 “당신의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러시아의 로켓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공격한다”고 글을 썼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스타링크’ 제공을 요구했다.(사진=트위터)
이어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제공해달라”며 “그리고 분별력 있는 러시아인들이 들고 일어설 수 있게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한 머스크는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더 많은 터미널이 지원될 것”이라고 글을 썼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감사드린다. 스타링크 터미널들이 우크라이나로 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시는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7일까지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35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68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14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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