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재 제왕 쑹린 낙마 후 푸위닝 후임 낙점

  • 등록 2014-04-24 오후 5:10:37

    수정 2014-04-24 오후 5:10:3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최근 부정부패와 불륜설로 실각된 중국 소비재업계 제왕 쑹린(宋林) 화룬(華潤) 그룹 이사회 회장 후임으로 푸위닝(傅育寧) 자오상쥐(招商局) 그룹 이사장이 낙점됐다.

화룬그룹은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위닝 이사장이 화룬그룹 이사회 회장직을 맡는다고 공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전임이었던 쑹린 화룬 그룹 이사회 회장은 지난 15일 국영 신화통신 자매지 ‘경제참고보’의 왕원즈(王文志) 수석기자가 쑹 이사장의 부패 혐의 등을 실명으로 고발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쑹린(왼)과 푸위닝(사진=SCMP)
왕 기자는 쑹 이사장이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뇌물 수수 등을 일삼았고 UBS 은행 홍콩 상하이 지점에 근무하는 왕리주안이라는 그의 정부(情婦)가 로비스트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쑹 이사장은 “완전한 날조이며 악의적인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지만 이후 당 중앙조직부에서 면직처분을 받으며 일정 부분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룬집단 이사장은 정부의 부부장(차관)급이다. 쑹 이사장은 올해 들어 중국에서 기율 위반이나 비리 혐의로 낙마한 7번째 장·차관급으로 기록됐다.

푸위닝 화룬그룹 신임 이사장은 1998년부터 운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형 국유기업 자오상쥐에 16년간 재직했다.

화룬집단은 소비재 생산, 부동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유기업으로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18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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