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국서 새 합작 기회 모색"

"中 시장 잠재력 커, 교류 확대 희망"
  • 등록 2015-03-27 오후 9:11:27

    수정 2015-03-27 오후 9:11:2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다.

27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 중인 이 부회장은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중국은 매우 큰 시장이며 엄청난 기회를 지닌 시장”이라며 “현재 중국 기업과의 합작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주력 사업인 전자 외에도 금융 등의 분야에서 중국 비중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과 만나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중국 스마트폰 및 가전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전 베이징에서 중국 사업 현황을 확인하고 시장 공략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말에는 현지 업체인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TV 등 가전 시장에서도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2013년 보아오포럼 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형식적으로 행사를 방문했지만 올해는 중국 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 같다”며 “직접 중국을 들러 상황을 파악한 만큼 향후 삼성의 중국 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갤S6`, 美예약판매 열기 후끈…차기작 `S6액티브` 루머도
☞삼성, 보아오포럼서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선보여
☞코스피, 예멘 불안에도 상승 출발…개인·기관 '사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