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7월까지 국고채발행물량이 연중 계획대비 62.6%를 기록함에 따라 하반기 물량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8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내달 종목별 경쟁입찰 물량이 국고3년물은 1조7500억원, 5년물은 1조6000억원, 10년물은 1조8500억원,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8000억원으로 결정됐다.
국고채 교환도 진행된다. 우선 내달 13일 500억원 규모로 물가채를 명목 국고10년물 14-2로 교환한다. 매입대상종목은 물가채 7-2, 10-4, 11-4다. 이는 이달 교환 물량과 종목 모두 같은 것이다. 기재부는 올들어 처음으로 물가채의 명목채 교환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한달도 빠짐없이 매월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1월 2000억원에서 2월과 3월 각각 1000억원으로 줄더니 4월부터는 계속 500억원 규모로 교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희천 기재부 국채과장은 “가급적 균등발행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반기 발행이 많아 약간 물량을 줄이는 것이다. 특별한 건 없다”며 “교환도 만기도래규모를 검토해 기존 5년물에서 3년물로 변경했다. 공자기금이 부족해 바이백이 올해 없지만 9월 대량만기도래 이후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