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 '껑충'

  • 등록 2015-05-28 오후 4:28:03

    수정 2015-05-28 오후 4:28: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제일모직(028260)삼성물산(000830)의 합병에 삼성그룹주펀드도 모처럼 호재를 맞았다. 설로만 돌던 이들 기업의 합병이 현실화하자 삼성그룹주 주가뿐 아니라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도 뛰어올랐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의 삼성그룹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7%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주 관련 지수인 ‘WISE삼성그룹멀티팩터인덱스’의 일간 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대신삼성그룹레버리지1.5[주식-파생]Class A’의 하루 수익률이 3.71%에 이르렀다.

삼성그룹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투자 KINDEX 삼성그룹SW(108450) 상장지수(주식)’과 ‘삼성 KODEX 삼성그룹(102780) 상장지수[주식]’ 수익률은 각각 2.97%, 2.93%로 3%에 육박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 또한 하루 수익률이 1.96%로 조사됐다.

다른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담은 비중과 비례해 높았다. ‘키움삼성그룹주자 1[주식]C1’와 ‘KDB삼성그룹주분할매수 1[주혼] A’는 하루 새 각각 2.82%, 2.45% 올랐다. 3월2일 기준 이들 펀드는 펀드 내 제일모직 비중이 각각 10.0%, 8.4%로 삼성그룹주펀드 평균치 4.3% 대비 높다.

총 운용규모가 2조원을 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놓은 삼성그룹주펀드는 제일모직을 4.4%, 삼성물산을 8.7% 내외로 담았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2% 내외를 기록했다.

이 덕분에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 12.39%에도 못미치던 삼성그룹주펀드 평균 수익률이 합병 발표 전 6.56%에서 후 8.44%로 높아졌다.

다만 삼성그룹주펀드 가운데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 수익률만이 유일하게 0.09% 하락했다. 삼성물산을 3.5% 담고 있었지만 현대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주가 엔화 약세 등으로 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주펀드를 운용하는 한 펀드매니저는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하면서 그룹주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일모직 또한 그동안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를 웃돌았지만 합병 이후 밸류에이션이 평균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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