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오랜 산아제한 정책으로 ‘남초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성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3360만명 더 많다.
중국 산둥성의 한 학원은 45달러(약 5만원)짜리 온라인 강의부터 3000달러(약 330만원) 1 대 1 코칭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다고 한다. 3년만에 300여명이 학원에 등록해 ‘연애법’을 배우고 있으며 학원 측은 졸업생 중 90%가 여성과 사귀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런 ‘연애학원’의 증가는 최근 청년 세대의 결혼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정책과 맞닿아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짝을 찾지 못한 남성이 많아지자 최근 중국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미혼자 수천 명이 참가하는 단체 소개팅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