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서울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과 ‘주식 키워드 및 공급망 사슬(Supply Chain) 기반 주식 연관도 분석 연구’를 주제로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급망 사슬이란 기업 간 원재료, 중간재 등의 공급 네트워크 현황을 분석해 시각화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기업 간 공급망 사슬 데이터를 활용하고 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반 투자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연구에는 △뉴스·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식 키워드와 기업 간의 연관 정보 추출 △추출 키워드와 공급망 사슬을 결합한 지식 그래프 기반 도출 △고객 중심의 종목 검색 지원을 위한 주식정보 산출 방법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연관 시장과 기업 관계를 고려한 AI 기반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NH투자증권은 그간 쌓아온 금융 데이터와 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의 AI 신기술을 적용한 신규 연구를 지속 수행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기존의 단순 시계열성 정보분석 위주의 데이터 제공에서 벗어나 공급망 데이터 등 기존 증권사에서 고려하지 않은 정보를 다른 비정형 데이터 분석 결과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연구”라며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들은 산업 생태계를 활용한 깊이 있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