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비철 금속 시세 상승에 실적 '활짝'

  • 등록 2021-06-01 오후 5:07:55

    수정 2021-06-01 오후 5:07:5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는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슈퍼 사이클로 1분기 매출 1350억원에 영업이익 43억4000만억으로 최근 10년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주춤했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만 해도 배럴당 30달러에 그쳤던 유가는 최근 2배 상승한 60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구리와 철광석 등 광물은 더욱 가파른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리 가격은 지난 7일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톤당 1만361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 2011년 2월의 1만190달러 이후 10년 3개월 만의 최고가다. 철광석 가격도 톤당 2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철광석은 지난 3월의 톤당 150달러에 비하면 한 달 새 30% 넘게 오른 것이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은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며 실물경제가 회복되면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면서 원자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도 한 몫하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와 철광석의 주요 생산국인 인도가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와 주요 수요국인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철광석 공급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철광석 사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원자재 가격 상승은 원가 상승 및 납품 단가 조정의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소, 부, 장 기업에게는 치명타로 작용된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 본딩와이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엠케이전자는 원재료 연동제로 실적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금, 은, 팔라듐, 구리 등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당사도 초기에는 연동제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적극적인 영업 대응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해외 고객군을 확장했고, 그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원재료 연동제의 성과를 만들어 내어 원자재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발생 시에 오히려 실적 향상이 더욱 뚜렷하게 증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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