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신이 만든 스타트업,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 면허' 취득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
네이버도 투자..대표와 CTO 카이스트 출신
현대차 자율주행연구센터에서 퇴사해 설립
라이다 센서만으로 면허 취득은 세계 최초
  • 등록 2021-02-16 오후 2:24:31

    수정 2021-02-16 오후 2:49: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나의 라이다 센서만 탑재한 뷰런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차


하나의 라이다 센서만 탑재한 뷰런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차


설립된지 2년도 채 안 된 한국의 스타트업(초기벤처)가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라이다 센서만으로 면허 취득이 이뤄진 것은 세계 최초다. 카메라, 레이더와 함께 자율주행차의 눈이 되는 라이다 솔루션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뷰런테크놀로지로 네이버(035420)의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네이버 D2 Startup Factory(네이버 D2SF)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고 속도 100km/h로 경부고속도로 414km를 100% 자율주행 성공

자율주행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라이다 센서 하나만을 사용해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하고 서울-부산 간 운전자 개입 없는 100% 자율주행을 성공했다.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것은 뷰런테크놀로지가 최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360도 탐지 가능한 하나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경부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자율주행했다. 최고 속도는 100km/h, 자율주행 거리는 414km였으며 안전을 위해 동승한 운전자는 5시간 내내 단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이 라이다, 카메라, 레이다, GPS 등 다양한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뷰런테크놀로지는 오직 하나의 라이다 센서만을 활용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경부고속도로 실주행으로 ▲차선 유지 ▲차간 간격 유지 ▲자동 차선 변경 ▲급감속 상황 충돌 방지 등의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을 입증했다.

자율주행용 라이다 인지솔루션 만들어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의 소형화와 저가화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라이다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에 적합한 라이다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어,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뷰런테크놀로지의 서울-부산 라이다 자율주행 성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이번 주행을 토대 삼아, 국내외 파트너사를 늘리고 채용에도 적극 나서 기술력을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카이스트전자공학과 출신 대표와 CEO

뷰런테크놀로지는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출신 김재광 대표와 천창환 CTO 등이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와 천 소장은 현대차 자율주행연구센터에서 근무하다 2019년 창업했다.

창업 직후 네이버(035420) D2SF와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인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솔루션, IoT 솔루션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들과 활발히 협업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도 적극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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