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앳된` 경호원 화제..메이웨더 보디가드와 비교

  • 등록 2017-08-30 오후 4:36:40

    수정 2017-08-30 오후 4:36: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경호원이 눈길을 끌었다.

원세훈 전 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면서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런데 원 전 원장보다 취재진을 막아선 경호원들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 전 원장보다 다소 왜소한 체격에 앳된 얼굴을 한 경호원들의 외모 때문이었다. 또 경호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2:8 가르마 머리가 아닌 이른바 ‘바가지’ 스타일로 통일한 모습에서 누리꾼은 “급히 구한 알바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메이웨더(가운데)와 경호원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몇몇 누리꾼은 지난 27일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호원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50승 전승 기록을 세운 메이웨더이지만 건장한 경호원들 앞에선 작아지기 때문이다.

평균 키 2m, 체중 150㎏ 이상이라고 알려진 메이웨더의 경호원들은 전직 종합격투기나 복싱 선수로 구성됐고 미군 특수부대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 전 원장은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정치 개입과 선거 개입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원 전 원장 측은 판결에 수긍하지 못한다며 대법에 상고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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