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의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47.8%의 지지를 얻어 과반에 조금 미달했다. 다만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는 53.4%로 과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원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만을 토대로 할 때 문재인 전 대표의 1차경선 과반득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결국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 경선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에 조금 미달하는 47.8%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24.5%), 이재명 성남시장 (17.3%), 최성 고양시장(1.3%)의 순이었다. ‘없음·기타’는 9.1%였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문 전 대표는 1.4%p, 안 지사 2.0%p, 이 시장 0.9%p 등 세 사람 모두 동반 하락했다. 반면 무응답층이 3.6%p 상승하면서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 경선 분위기가 일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두 번째 경선지인 충청권에서는 안희정(47.7%), 문재인(40.3%), 이재명(9.4%)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제치며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아울러 세 번째 경선지인 영남권에서는 문재인(48.5%), 안희정(19.8%), 이재명(16.9%)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지역은 문재인(48.0%), 이재명(21.1%), 안희정(20.2%), 최성(1.8%)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3월 23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41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