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루이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제안 임시주총 안건 `반대` 권고

  • 등록 2021-07-02 오후 6:29:33

    수정 2021-07-02 오후 6:31:3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헬릭스미스(084990) 소액주주연합이 제안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14일 예정된 헬릭스미스 임시주주총회 의안에 대해 의결권 자문 보고서(Glass Lewis Proxy Paper Research Report)를 2일 발표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헬릭스미스 이사진 해임 반대 △헬릭스미스 이사회 추천 신규 이사 후보 전원 찬성 △비대위가 추천한 이사 후보는 전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합은 오는 14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김선영 대표 및 유승신 대표의 해임과 함께 이사 5인을 새로 선임하는 안을 올렸다. 위험자산 투자와 잇따른 유상증자로 인한 경영 악화 등의 책임을 회사에 묻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김선영 대표, 유승신 대표 등 현 이사진은 비록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 실패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러 임상들을 다시 준비한 성과가 있다”며 “유상증자의 원인이 된 재무관리 문제에 대해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했어야 하지만, 최근의 대응책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헬릭스미스의 이사진은 신약 개발 및 임상의 경험이 있는 게 적절해 보이나, 소액주주연합이 추천한 이사진 중 바이오 경력자는 1.5개월 경력에 불과한 한 명뿐”이라며 “나머지 후보자는 전혀 바이오 업계 관련 경력이 없다. 소액주주연합은 회사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제시가 없어 소액주주연합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에 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루이스의 이번 보고서는 헬릭스미스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루이스는 각국의 연기금을 포함해 1000여 곳의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갖고 있는 ISS(아이에스에스)에 이은 세계 2위의 의결권 자문회사로 외국계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 판단에 영향력이 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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