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즐풍목우’ 남겼다..무슨 뜻?

  • 등록 2017-07-04 오후 2:51:10

    수정 2017-07-04 오후 2:51:10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서명한 방명록. 즐풍목우는 바람으로 빗질을 하고 빗물로 몸을 씻는다는 뜻으로, 긴 세월 동안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고생한다는 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다시 한번 ‘즐풍목우’라는 4자성어를 꺼내들었다.

홍 대표는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즐풍목우’라고 적었다.

즐풍목우는 장자의 천하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는 뜻이다. 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고생하고 난관을 무릅쓰고 노력한다는 의미다. 어려움에 처한 당을 재건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홍 대표는 앞서 여러 차례 ‘즐풍목우’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지난 2월 성완종리스트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지난 35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즐풍목우의 자세로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성완종 메모’라는 황당한 사건에 연루돼 1년 10개월간 많은 인고의 시간을 겪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연설에서는 “22년 정치인생을 즐풍목우의 심정으로 살아왔다. 나라가 지금과 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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