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치명적 독극물' 우편 보낸 용의자 잡혔다

  • 등록 2020-09-21 오후 2:03:56

    수정 2020-09-21 오후 2:03: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은 복수의 사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성인 용의자를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는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독극물질이 담긴 이 우편물은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내졌다. 해당 우편물에 담긴 ‘리친’은 피마자씨에 추출된 물질로 만들어진 독성물질로 0.001g의 극소량만으로도 이에 노출된 사람은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사진=AFPBNews)
리친을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느끼는 동시에 위와 장에서 내부 출혈이 일어나고 간·비장·신장 기능 부전, 순환계의 붕괴로 이어져 사망에 이른다.

리친은 분말, 알약, 스프레이 형태로 제조돼 생화학 테러 등에 쓰인다.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 중이다.

대통령 앞으로 우편을 통한 리친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텍사스의 한 여성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앞으로 리신이 담긴 우편물을 보내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2018년에도 미 국방부 앞으로 리신으로 의심되는 식물의 씨앗이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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