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10명중 7명 “신호 있는 횡단보도도 불안”

한국교통안전고단 설문 결과
응답자 중 68% 횡단보도 불안
‘신호 미준수 차량 때문’ 최다 요인
  • 등록 2019-12-12 오후 3:20:38

    수정 2019-12-12 오후 3:20:38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보행자 통행우선권 설문조사’ (사진=한국교통안전공사 제공)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보행자 10명 중 7명이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교통사고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보행자 통행우선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617명 중 67.7%인 5157명이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교통사고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안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신호를 준수하지 않는 차량 때문(2976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횡단보도에서 속도 줄이지 않는 차량(2854명),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 정차하는 차량(1857명)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보행자의 안전 무시 태도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간 보행자의 무단횡단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2.3%가 1회 이상 무단횡단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무단횡단 이유로는 △도로 폭이 좁아서 충분히 건널 수 있을 것 같아서(38.6%) △주변에 횡단보도가 없어서(24.2%) △무단횡단을 해도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서(19.8%)△급한 일 때문에(14.6%) 순으로 응답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OECD최하위 수준인 보행자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를 위한 법·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보행자 역시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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