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9개월만에 1140원대..'델타 변이'에 위험회피

달러인덱스 92선 후반대 오르면서 달러 강세 지속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동시에 매도
  • 등록 2021-07-08 오후 4:10:06

    수정 2021-07-08 오후 4:10:06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올라 1140원대 중반에 안착, 약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계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8.10원)보다 6.9원 상승한 11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47.4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9원 오른 1141.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4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2시반께 전일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92.71을 기록하고 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소식 등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로나 신규확진자수가 12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자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시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920억원 가량 팔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66포인트(0.99%) 하락한 3252.68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013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인 영향에 12.88포인트(1.23%)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10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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