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윤 대통령에 "남 뒷조사로 감옥 처넣은 검찰…기대 안했다"

  • 등록 2022-06-23 오후 5:10:39

    수정 2022-06-23 오후 5:10:3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집권 초에는 조금 더 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23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류값이 치솟고 물가상승도 계속되고 있다. 환율이 오르고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경제위기가 다가온다는 경고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위기에 대처할 정부 여당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권력 강화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국민의힘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을 임명하지 않은 채 직접 검사 인사의 칼을 휘두르며 검찰의 독립성을 유린했고 행안부는 경찰을 장악할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경찰청의 인사안을 뒤집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또 그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면서 “말로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바보짓’이라고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뜬금없이 ‘월북소동’을 불러일으킨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원래 평생 남의 뒷조사나 해서 감옥에 처넣은 검찰 출신이 좋은 정치를 할 것으로 애초 기대조차 안 했지만 그래도 집권 초기에는 좀 더 잘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끊임없는 정치 보복과 정쟁 본능에서 벗어나지 않다 보니 취임 겨우 한 달 지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이 (긍정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한전의 적자를 두고는 원전 가동을 중지한 탓이라는 누명을 씌웠다”며 “윤석열 정부가 ‘뻘짓’을 하는 동안 국민들의 고통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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