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2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6명은 BI(Bank Indonesia·인도네시아 중앙은행)가 오는 20일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12명은 BI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에서 동결할 것으로 봤다.
도디 부디 왈루요 BI 부총재는 이달 초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인도네시아 성장률 반등을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성장률은 5.02%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뿐 아니라 관료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하나 증권의 사트리아 삼비잔토로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공정의 차질은 글로벌 공급망 체인의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고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선제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신흥국들은 줄줄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앞서 브라질은 지난 5일 역대 최저 수준인 4.25%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필리핀과 태국 역시 각각 기준금리를 25bp 내려 3.75%, 1%로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