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슝안신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로 건설된다고 27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지질조사국이 슝안신구에 포함될 허베이성 3개 현(縣)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도시를 건설하는데 매우 안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은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3개 현(슝ㆍ룽청ㆍ안신)을 묶어 국가급 신구를 만들겠다는 슝안신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슝안신구는 광둥성 선전과 상하이 푸둥에 이어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설계에 나선 3번째 경제특구다. 이에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