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사외이사' 논란의 농심, 이번엔 '강경식 카드'

  • 등록 2015-03-03 오후 5:06:20

    수정 2015-03-03 오후 5:10:55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농심(004370)이 사외이사 후보로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를 내세웠다. 농심은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 전 부총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사진=뉴시스)
36년생인 강 전 부총리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경제부처의 수장을 지낸 인물이다. 강 전 부총리가 IMF 구제금융을 받기 직전까지 경제 “위기는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강 전 부총리는 1998년 5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지만, 지난 2004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농심은 최근 사외이사 후보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을 올렸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라 전 회장은 2010년에 신한금융 내부에서 내분 사태 때 고객 계좌를 불법으로 조회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당시 “자신은 치매가 있어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스스로 치매환자라고 주장한 사람을 회사의 경영을 감시할 사외이사 후보로 적합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됐고, 결국 라 전 회장이 농심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농심 관계자는 “강 전 부총리는 경제나 금융에 해박한 전문지식을 가진 분”이라며 “경영 전반에 조언을 받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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