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금융당국 조사는 사실…임상 결과 입증 가능하다"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는 논문 및 자료 충분히 증명 가능
"임상 실패가 아닌 유효성 확보 실패에 관한 내용"
"사실관계 책임지고 소명하겠다"
  • 등록 2021-02-16 오후 2:31:48

    수정 2021-02-16 오후 5:24:4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양곤 에이치엘비(028300) 회장이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허위공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임상 결과나 논문 등을 통해 임상 결과는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사진=에이치엘비 유튜브 캡처)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지난 2019년 에이치엘비의 항암제 ‘리보세라닙’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진 회장은 “조사국에서 조사를 받았고, 증선위 조치를 앞둔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관계가 계속 대립함에 따라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처럼 기사화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에 대해서는 임상 결과나 논문을 통해서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직접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2개의 데이터 중 1개의 유효성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사실 그대로 직접 밝혔으며, 이러한 사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 과정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허가신청(NDA) 미팅을 FDA와 진행하면서 ‘Fail(실패)’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문장이 회의록에 있지만, 이는 곧 임상 실패가 아닌 앞서 밝힌 사항인 ‘통계적 유의성 확보하지 못함’을 의미한 것”이라며 “이는 곧 임상 실패가 아닌만큼 추가적인 서류 보완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며, 즉 보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실패가 아니고 서류 보완 등 과정이 남아있어 NDA 등 신청 단계는 지연될 수 있겠지만, 단순한 실패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20만 주주들의 경제적 문제가 달린만큼 책임지고 유튜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고, 각종 기관 조사에서도 책임질 수 있도록 충실히 사실관계 말하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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