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막내 ‘스토닉’ 출시…역대급 가성비로 티볼리 넘는다(종합)

국내 디젤 SUV 중 가장 저렴한 1800만원대부터 판매
17.0km/ℓ연비도 장점· 20~30대 첫차 구매고객 집중 공략
월 1500대 판매 목표·가솔린 모델 연말 출시
  • 등록 2017-07-13 오후 2:48:35

    수정 2017-07-13 오후 3:10:11

박한우(왼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13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스토닉 출시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13일 출시되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소형 SUV 시장에 등판했다. 기아차는 판매가격과 유지비에서 ‘역대급 가성비’를 앞세워 소형 SUV 1위인 티볼리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스토닉 공식 출시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스토닉은 소형SUV 고객의 3대 니즈인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을 고루 겸비한 차”라며 “스토닉 출시로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스토닉까지 탄탄한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소형 SUV 차급인 니로를 판매해왔지만 니로는 친환경 전용모델로 성격이 약간 다르다. 반면 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전 트림에 7단 DCT가 기본 적용됐고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스토닉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경제성이다.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생애 첫차를 구매 고객 20~30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으로 국내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의 가격을 갖췄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중 그동안 가성비 ‘갑’은 티볼리였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티볼리를 뛰어넘는 가성비를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젤 모델 기본 트림 기준으로 스토닉이 티볼리보다 165만원 저렴하다. 한달 먼저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코나 1.6ℓ 디젤보다도 195만원 싸다.

높은 연비로 유지비도 경제적이다. 스토닉의 복합연비는 17㎞/ℓ(15인치 타이어 기준)로 티볼리(14.7 km/ℓ)보다 높다. 기존 소형 SUV 중 연비가 가장 높은 QM3(17.3㎞/ℓ)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ℓ당 유류비 1229원(7월8일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으로 연 2만km씩 5년간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스토닉은 723만원, 티볼리는 836만원의 유류비 들어 스토닉이 티볼리 대비 11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판매 목표를 월 1500대로 정했다. 올해는 약 8000대, 내년부터는 연간 1만8000대가 판매 목표다.

스토닉의 초기 반응은 앞서 출시된 타사의 소형 SUV만큼 폭발적이지는 않다.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스토닉은 12영업일간 1500대가 계약됐다. 하루 평균 125대 꼴이다. 현대차 코나가 9영업일간 5012대, 하루 평균 557대 계약된 것과 비교된다.

스토닉이 1.6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된 영향도 있다. 기아차는 연말에 가솔린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매주 주말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차량 전시와 이벤트를 결합한 ‘스토닉 게릴라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젊은층이 많이 찾는 워터파크 및 리조트에서 ‘스토닉 썸머체험 시승 이벤트’를 실시해 스토닉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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