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설 앞두고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낙폭 키워

기간·외인 ‘팔자’…폐렴 탓에 의약품 강세
삼바, 깜짝 실적에 급등 ‘시총 3위’
  • 등록 2020-01-23 오후 3:54:40

    수정 2020-01-23 오후 3:54:40

1월 23일 코스피 지수와 거래량 추이(그래프=신한 HTS)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3일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중국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포인트(0.93%) 내린 2246.13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해 서서히 낙폭을 키워 오후 한때 1%이상(2241선) 떨어지기도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해당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과거 전염병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결국 펀더멘털로 회귀했던 주식시장 회복력을 믿기 때문에 낙폭 과대시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66억원, 140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80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전자, 화학이 2% 넘게 빠졌다. 증권,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도 1%대 하락세를 그렸다. 건설업, 의료정밀 등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우한 폐렴’ 영향으로 의약품이 2%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30%에 달하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2% 넘게 빠지며 하락장을 주도했지만,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86% 올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연결 종속기업인 삼성물산(028260)도 4.46% 올랐다. 전날 매출 100조원대를 연 현대차(005380)도 2.76% 올랐다. 하지만 NAVER(035420), LG화학(051910)는 각각 1.61%, 0.8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최대주주인 광림의 지분 매각 소식에 남영비비안(002070)이 8.81% 하락했고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우려로 아모레퍼시픽(090430)(-4.92%) 코스맥스(192820)(-4.22%) 등 화장품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호에이엘(069460)과 제약업체인 일양약품(007570)이 10%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280억9000주, 거래대금은 6조660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25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67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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