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서비스 발굴할 디지털정부국 개편…재택근무도 활성화

행안부, 2020년 혁신방안 3대 전략·9대 중점과제 발표
데이터·인공지능 관련 기능 모아 디지털정부국 개편
과장급 PC-OFF제 도입과 직원 재택근무제 활성화
  • 등록 2020-03-10 오후 3:00:00

    수정 2020-03-10 오후 3: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온라인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사용할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하는 디지털정부국이 새로 만들어진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대응반 등 유연한 조직구조와 과장급 PC-OFF제 도입·직원 재택근무제 활성화 등 조직문화도 바꿀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행정안전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조직구조 혁신 △조직문화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3대 전략으로 삼고 각 전략을 9대 중점과제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먼저 개인보호위원회가 장관급 기관으로 승격하면서 행안부 내 디지털 중심 기능을 재조정한다. 이에 기존 인프라 중심의 전자정부국에서 분산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연계·집중해 ‘디지털정부국’으로 개편한다.

또 이전의 전자정부국의 정보기반보호정책관도 신설되는 디지털 정부국의 공공데이터정책관으로 전환한다. 해당 국은 ‘지능형 국민비서’,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민원365’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 딱딱한 공무원 조직이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도 만든다. 사무관리·시설운영 등 기능이 쇠퇴한 분야의 인력 31명을 현장서비스·디지털혁신 등 분야로 재배치하고 긴급 현안, 도전적 과제 해결을 전담하는 긴급대응반, 벤처형조직도 편성해 활용한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대상으로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실시해 직접 행정조직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공무원 조직 문화도 바꿔나간다. 먼저 찾아가는 인사상담서비스와 사전 간담회를 통해 인사행정의 공정성을 높인다. 초과근무수당이나 출장비 부당수령자에 대해서는 환수액 상향을 2배에서 5배로 높이는 등 불이익 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우수공무원에게는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등 인사·재정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행정 문화도 확산한다. 신규 직원 중심의 혁신선도그룹인 이른바 ‘행안부 체인저’와 중견관리자 중심 ‘혁신리더스’를 함께 운영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과장급 PC-OFF제 도입과 직원 재택근무제 활성화를 통해 언제·어디서나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PC-OFF제의 경우 PC를 끈 다음 다시 켤수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재난 등 예외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무원이 일하는 문화도 혁신한다. 특히 △스마트보고시스템 △단순반복 업무에 대한 자동검색·취합프로그램 △모바일 온-나라 전자결재·웹오피스 활용 보고서 공동 작성 등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협업과제 블로그와 G-드라이브 활용, 조정협의체 구성 등 협업시스템도 활성화하고 협업 표준모델 선정·공유와 인센티브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선도부처로서 과감한 기획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디지털 혁신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정부 내부의 변화와 혁신이 대국민 서비스의 질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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