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KIC, 지난해 운용자산 2000억 달러 돌파…수익률 9.13%

설립 16년 만에 AUM 규모 2000억 달러 돌파
대체자산 비중 증가한 반면, 주식·채권은 축소
  • 등록 2022-05-26 오후 4:54:10

    수정 2022-05-26 오후 4:54:10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9.1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이 2050억 달러(약 244조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개시 이후 누적 투자수익은 879억 달러(약 104조6000억원)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 169억 달러를 포함한 규모다.

지난 2006년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투자를 시작한 KIC는 지속적인 투자성과와 추가위탁에 힘입어 지난 2016년 6월 운용자산 1000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설립 16년 만에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KIC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 9.13%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수익률은 6.75%, 대체자산의 경우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8.83%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사모주식 11.33%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처 7.76% △헤지펀드 5.64%를 기록했다.

KIC의 자산배분 현황에 따르면 △주식 40.6% △채권 34.9% △대체자산 17.5% △기타 7.0%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대체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0년 15.3%에서 지난해 17.5%로 증가했지만,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지난해 투자성과와 관련해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응해 정교한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대체자산 투자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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