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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급등세를 보이며 2191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개인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3347억원어치 팔았고 외국인은 4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979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7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사모펀드에서 56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914억원), 투신(820억원), 보험(584억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전일 대형주 위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장중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며 “지수 상승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 회복 기대, 글로벌 정책 공조는 당장 꺾일 변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 임상 연구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히면서 8%나 올랐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제제다.
LG화학(051910)도 4%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NAVER(035420)는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은 1% 이상 올랐고,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POSCO(005490)(0.25%), 삼성전자(005930)(0.18%)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밀렸고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8074만주, 거래대금은 15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4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