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투기 원조' 국민의힘, 속 불편할 것"

"샛길 찾지 말고 권익위에 명단 빨리 넘겨라"
  • 등록 2021-06-10 오후 3:47:41

    수정 2021-06-10 오후 3:47:4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문제에 대해 “투기의 원조”라며 권익위원회 위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강민국 원내대변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의뢰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머먼저 더불어민주당의 권익위 조사에 따른 탈당 권유 조치에 대해 “상식적인 결정이지만 저는 송영길 대표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그동안에는 상식적인 것들, 또 국민에게 한 말도 제대로 안 지켰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는 지키게 되니까 당 내에서도 또 많은 저항도 있을 거라고 보는데 꿋꿋이 밀고 나가시길 바란다”며 송영길 대표 결정에 지지 뜻을 보냈다.

심 의원은 나아가 탈당에 그칠게 아니라 “결과가 나오면 국회윤리심판원, 절반을 민간위원으로 한 윤리심판원을 만들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회윤리 기준을 확립하는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국회의원 신분이 유지되는 탈당보다는 아예 자격을 박탈하는 윤리심판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국회 감사 권한이 없는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맡기는 방안을 고집 중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이 전수조사와 관련해서 제일 속이 불편하실 거라고 본다”며 “아무래도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서는 원조 정당 아니냐”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속이 복잡하실 것 같지만 ‘더 이상 퇴로는 없다. 더 이상 샛길 찾지 말고 빨리 권익위원회에 명단 넘기시라’ 그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국민의힘의 빠른 결단을 요구했다.

심 의원은 권한이 없는 감사원에 조사를 강요하는 것 역시 “우리 권한이 아니라고 하는데 월권을 강요하는 것도 월권이고 갑질”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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