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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196명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1만6000명, 하루 전보다는 1만명 넘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루 사망자 수도 235명에 달했다. 독일의 누적 사망자 수는 9만7198명이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9.1명으로 전날 기록한 기존 최고치(232.1명)를 넘어서면서 나흘째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다음 주부터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박물관, 온천이나 실내공연장,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실내공간 등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이 제한된다. 코로나19 접종자나 완치자만 출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사회민주당(SPD) 차기 총리 후보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출입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69.9%인 5810만 명, 2차 접종 완료자는 67.3%인 5600만 명이다. 부스터샷 접종자는 330만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