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이틀째 반등랠리…달러당 56루블대까지

루블화 3.3% 상승중..이틀새 8.5% 올라
국채값-주식값 동반 상승 랠리중
  • 등록 2014-12-22 오후 7:33:27

    수정 2014-12-22 오후 7:33:2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러시아 루블화가 이틀 연속으로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1달러당 80루블까지 곤두박질쳤던 루블화는 어느새 56루블대까지 올라갔다.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루블화는 전일대비 3.3% 상승한 달러당 56.6865루블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간 루블화는 8.5%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도 10년만기 러시아 국채금리가 하루만에 26bp(0.26%포인트) 하락하며 13.34%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RTS지수도 나흘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 금융시장이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의 경제 지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덕이다.

전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홍콩 피닉스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능력범위 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러시아와 접촉을 유지하면서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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