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누리꾼들이 몰려간 곳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이 전 대통령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2012년 8월 이뤄진 독도 방문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는 글과 당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글의 내용과는 다른 댓글을 쏟아냈다. 댓글 대부분은 어지러운 정국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렸다는 글을 남긴 게시물에는 5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고, 이날 올린 독도 관련 게시물은 4시간 만에 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다른 게시물은 1000여 개 정도의 ‘좋아요’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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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전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최태민 목사 일가에 의한 국정논단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내용이 담겼다. 최태민 목사는 최순실 씨의 아버지. 누리꾼들은 이 내용을 거론하며 이 전 대통령이 선견지명을 했다는 식으로 풍자하고 있다.
‘sunsiri’라는 주소로 만들어진 이 갤러리에 디시인사이드 회원들은 잇따라 글을 올리며 신랄한 비판과 풍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