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지속 성장하는 강한 기업 될 것"

KG 가족사 편입 이후 맞는 첫 해
"핵심 로드맵 이행·시나리오 기반 대책으로 대응"
  • 등록 2020-03-27 오후 5:00:25

    수정 2020-03-27 오후 5:00: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이사(사장)은 27일 “표면처리업계 리더로서 다져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잠재력과 저력에 KG그룹 역량을 더해 지속 성장하는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세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 창업에 버금가는 변신과 재도약의 기로에 서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채권단 관리체제에서 벗어나 증자로 자본잠식 상태를 완전 해소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당진공장에 칼라라인 2기 증설, 연구소 신규 건설, 동부인천스틸과의 합병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고 말했다.

올해 동부제철(016380)은 KG그룹에 합류한 후 KG동부제철이라는 새 이름을 맞이하는 첫 해다. 이 사장은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우리 미래를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한 해지만 대내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다양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9월 재출범 당시 동부제철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놓은 핵심 로드맵인 △수출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핵심사업의 역량 강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언급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해 주주에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동부제철은 주총에서 이세철 동부제철 사장과 곽정현 동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정한설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준희·김화동·한용석·인호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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