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위 "임현택, '강선우 XX여자' 여성혐오 발언…사과하라"

  • 등록 2021-02-24 오후 2:05:17

    수정 2021-02-24 오후 2:05:17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강선우 대변인에게 막말을 해 논란에 휩싸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여성위는 24일 성명을 내고 “명백한 여성혐오 발언이자 폭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범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도 형기만 마치면 다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현실은 여성들에게도 큰 공포로 다가온다”면서 “의료법 개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대변인은 대한의사협회가 금고형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시사하자 “국민에게는 살인자도, 성범죄자도 아닌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무 관련 범죄가 아니면 사람을 죽여도, 강도를 저질러도, 성폭행을 해도 괜찮았다 이게 정상이냐”라면서 “죄를 지어도 봐 달라는 뻔뻔한 태도,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적 발상과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언제까지 용인할 수 없다. 의사 면허는 ‘강력 범죄 프리패스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회장은 강 대변인을 향해 ‘이 XX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이 ‘XX’ 여자가 전 의사를 지금 살인자, 강도, 성범죄자로 취급했다”며 “이 여자는 참 브리핑 할 때마다 어쩜 이렇게 수준 떨어지고 격 떨어지는 말만 하는지. 이 여자 공천한 자는 뭘 보고 공천한 건지”라고 힐난했다.

또 ‘의사 면허는 강력 범죄 프리패스권이 아니다’라는 강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회의원은 ‘강력 범죄, 병역 면탈 범죄, 이권과 관련한 입법 범죄, 온갖 잡범의 프리패스권’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는 어느 당 출신 시장이 어떤 범죄를 저질러서 그 많은 돈 들여서 하는 것이냐 라는 말을 돌려 준다”고 질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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