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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주당 3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00억원, 시가배당률은 3.6%다.
우리금융지주는 연결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307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19.8%다. 이는 전년(27.0%)보다 7.2%p 낮은 수준이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지난달 배당을 결정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배당금을 16∼20% 깎아 배당성향을 당국의 권고대로 20%로 결정했다. 지난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감독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건전성 심사)를 통과한 신한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이 22.7%로 감독당국의 권고를 넘겼다.
우리금융지주는 운영자금 용도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결의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본준비금에서 바로 배당, 소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정 이입을 한 것”이라며 “자본준비금과 이익잉여금 계정 모두 자본 항목이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