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3명 “사교육비 부담으로 포기 계획 있다”

월평균 사교육비 규모 60만~70만원
학원·개인과외 만족도 높아…학습지·인강 만족도는↓
  • 등록 2016-06-02 오후 6:57:48

    수정 2016-06-02 오후 6:57:4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초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3명은 높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자녀의 사교육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계획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스탁이 운영하는 서울대 재학생 과외 애플리케이션 ‘케미스터디’가 최근 초중고생 자녀를 둔 전국의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사교육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8%가 자녀의 사교육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70만원 사이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44.0%는 31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72만원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학부모와 고등학생 학부모는 각각 70.5%, 77.8%가 31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었고 31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사교육비 월평균 지출액은 각각 60만원과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료= 케미스터디
사교육 시장에서 불평등이 있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는 ‘부모의 소득수준 격차’ 때문이라는 대답이 39%로 가장 많았고 △부족한 공교육 수준(26%) △교육 정책(21%) △자녀의 학업수준(14%) 등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중 가장 만족을 느끼는 부문은 ‘학원’(37%)과 ‘개인과외’(31%)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불만족인 느끼는 사교육이 무엇이냐는 문항에는 ‘학습지’(30.3%)와 ‘인터넷강의’(16%)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중 개인과외를 시킬 생각이 있느냐를 묻는 문항에는 ‘시킬 생각이 있다’가 59.8%로 가장 많았고 ‘이미 시키고 있다’가 8.8% 순으로 나타나 보습학원이나 학습지보다 개인과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비용’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과외 선생님의 학력과 전공(21.8%) △과외 경력(21.7%) △과외 선생님의 평판(19.5%) △성별(11%) 등이 뒤를 이었다.

장효빈 케미스터디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사교육시장에 대한 불균형과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화된 것이 드러났다”며 “자사가 서비스하는 서울대생 과외앱 케미스터디를 통해 사교육 시장의 불균형과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미스터디는 지난 3월 출시한 앱으로 33명의 서울대생이 만든 3~5분짜리 짧은 동영상 강의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이 공부하는 교과과정 내의 핵심 개념을 1만여개로 세분화 해 서비스한다. 이용료는 월 9900원이다.

자료= 케미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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