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다의날' 맞은 비건들 "바다동물도 고통 느껴…채식해야"

8일 세계 바다의 날 맞아 광화문 퍼포먼스
"완전 채식 통해 바다 동물 살릴 수 있어"
  • 등록 2020-06-08 오후 3:02:30

    수정 2020-06-08 오후 3:02:3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

8일 세계 바다의 날을 맞아 ‘비건(완전 채식주의자)’들이 바다 물고기 섭취를 금지하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유엔(UN)이 정한 ‘세계 바다의 날’인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건(완전 채식주의자)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 회원들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시민과 동물권 활동가가 모인 ‘비건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은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바다의 날을 맞아 하나뿐인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바다 동물을 착취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날 이들은 물고기 탈을 쓰고 ‘바다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늘날 바다 생태계가 인간 때문에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인간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수탈하고 착취하기 때문에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라며 “인간처럼 고통을 느끼는 바다 동물들은 인간의 음식이 아니기에 인간은 살생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 동물들 나름대로의 고유성과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바다 동물들을 존중하며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간이 육식을 중단하고 채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육식은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며 “바다 동물을 파괴하는 육식을 그만하고 건강한 채식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비지모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에도 채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육식이 지구 환경을 파괴한다면서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는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거니즘은 채식주의 중에서도 모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고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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