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2018생명존중대상' 일반인 부문 시상식 개최

  • 등록 2018-12-17 오후 3:49:28

    수정 2018-12-17 오후 3:49:28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1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18 생명존중대상’ 일반인 부문 시상식에서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기옥씨, 허영일씨, 조태환씨, 박창화씨, 김민규씨, 정규영씨, 김세진씨 아들(대리수상), 정명성씨. 뒷줄 왼쪽부터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이봉주 이사, 임승현씨, 이만선씨,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함형신씨, 이광민씨, 박일남씨, 김사영씨. (사진=생명보험재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18 생명존중대상’ 일반인 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기희생과 용기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 속 시민 영웅 14명을 시상했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2009년부터 일반인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해양경찰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국가 공무원을 매년 선발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지원금을 전달해왔다.

이 날 생명보험재단은 자살이나 살해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비롯해 각종 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박일남씨, 정규영씨 등 총 14명의 사회적 영웅들을 선정하고,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씩을 전달했다.

최근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박일남씨는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는 남성을 발견, 달려가 식칼을 빼앗고 남성이 휘두르는 커터칼을 온몸으로 막아 여성을 구해낸 바 있다. 가족과 함께 부산에 여름휴가를 갔던 정규영씨는 5~6m 높이의 바닷가 낭떠러지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60대 노인을 목격했다. 정씨는 즉시 해경에 구조신고를 한 뒤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20여분간 노인의 손을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해경에게 인계했다. 당시 노인은 척추와 손목에 심한 부상을 입어 익사 직전이었고, 정씨도 탈진상태에 빠져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사람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각종 사건 사고가 사회면을 장식하는 가운데, 위기의 상황에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마음 한 켠이 훈훈해 지는 듯 하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우리 사회 영웅들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 이분들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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