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페브리즈` 등 방향제에 살생물질 함유 전수조사 실시

  • 등록 2016-05-24 오후 8:06:18

    수정 2016-05-24 오후 8:06:1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가 ‘페브리즈’ 같은 스프레이형 방향제와 탈취제 등 15종에 대해 올 하반기 위해성 평가를 하기에 앞서 제품에 함유된 살생물질에 대한 전수조사를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살생물제품허가제를 도입하는데 이어 살생물질 사용실태 전수조사 역시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홍정섭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해우려제품 15종을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자료제출 의무가 있다”고 설명하며 “환경부는 물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10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살생물제 목록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페브리즈’ 등 방향제와 탈취제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만큼, 살생물질의 포함여부가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과 협약을 맺고 집중 점검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위해성 우려가 높은 스프레이형 방향제 및 탈취제에 대해서는 한국P&G 등 제조·수입업체와 안전관리 협약을 상반기 중으로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유·위해성 자료를 제출받아 위해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위해우려제품으로 관리되지 않는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공산품과 전기용품, 사업장에서 이용되는 살생물제품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매장, 온라인 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 중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살생물질 함유가 의심되는 품목을 조사하고 해당제조·수입업체에 사용된 살생물질 정보를 요구한다. 이에는 에어컨·공기청정기 항균필터 등 공산품으로 분류돼 있는 품목이 해당된다.

이밖에도 제품의 용기, 포장 등에 이용되는 살생물질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한다. 제품의 사용빈도나 노출경로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위해성 평가를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공개하고 살생물질 전수조사는 내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