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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255.90까지 치솟았다. 장중 기준 최고가는 지난 1월 11일에 기록한 3266.23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4월 20일 3220.70이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전 신호를 줄테니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선반영하려는 주식의 특성상 다양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테이퍼링 시기를 내년 중반, 빠르면 내년 2분기로 내다봤다. 테이퍼링 실제 시행은 내년이라고 하더라도 올 하반기 들어 갑론을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외 인플레이션 관련 항목과 코스피 업종 간 장기 상관관계를 계산한 결과, 산업재(기계, 조선, 운송)와 소재(철강), 금융(은행)으로 추려졌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비용 상승, 기대인플레와 금리 상승의 수혜를 받는 업종들로 대내외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아직 남아있는 공급망 차질, 기저효과에 따른 본격적인 물가 상승을 바탕으로 이들 업종의 상대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