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에 마르는 눈물..관련株 '시선집중'

안구건조증 확산..인공누액 수요 급증
중국진출 모멘텀 더해지며 관련기업 '고공행진'
  • 등록 2014-10-30 오후 4:05:29

    수정 2014-10-30 오후 4:05:2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인공누액(눈물) 관련기업들이 활짝 웃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발생 빈도가 급증하자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이다.

30일 휴온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27% 오른 6만39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가가 3배 가량 뛴데 이어 올 들어서도 60% 가량 오르며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82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7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는 뜻이다. 휴온스는 일회용 인공누액 시장에서 30%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인공누액 전문 제조업체인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역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서만 130% 넘게 올랐지만 여전히 기세가 꺾어지 않고 있다. 중국 인공누액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삼천당제약(000250)도 고성장 기대 속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인공누액 시장은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요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1회용 제품 시장은 연평균 24% 성장하며 시장 팽창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IT 기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시청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인공누액 시장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더불어 컨텍트렌즈 이용률 증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같은 시장 성장세를 점치고 발빠르게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휴온스는 합작법인 휴온랜드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 올해 공장 준공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천당제약도 주요 도시별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메이저 파트너사를 통한 중국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사용자수 기준 세계 1위 스마트폰 국가이자 컨텍트렌즈 시장 성장률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인공누액 시장 진출은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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