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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올 3분기 중으로 네이버랩스에 총 7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4만주를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네이버가 그동안 네이버랩스에 출자한 액수는 2600억원이다. 네이버는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네이버랩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R&D 목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네이버의 미래기술 R&D에 대한 지속 투자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의 미래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R&D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5G 이동통신기반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도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설립 당시 지분 100%를 120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설립시 400억원을 선투자하고 2년간 매년 400억원씩을 투자했다. 설립 당시 발표한 1200억원 투자는 이미 완료했지만 네이버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 총 2600억원까지 출자액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전폭적인 지원에 네이버랩스는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R&D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향후 로보틱스 관련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